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한 주말 데이트(feat. 장수탕 선녀님 뮤지컬 & 37.5 브런치, 백희나 작가)

동구 파파 

안녕하세요. 동구 파파입니다.

이번 주말은 와이프의 선약이 있어서 딸랑구와 함께 주말 데이트를 잡아놨습니다. 딸랑구와 오랜만에 둘이서 하는

데이트라 무엇을 하면 좋을까 찾아보다가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했던 뮤지컬 한 편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침 장수탕 선녀님 뮤지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딸랑구 잠들기 전에 자주 읽어줬던 백희나 작가님의

장수탕 선녀님 책이 뮤지컬로 나왔다니깐 반가웠습니다. 딸랑구도 아빠랑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라고 하니 신나서 

이번 주말 토요일만을 기다리고 있었더라고요~^^

 

장수탕 선녀님 뮤지컬

- 딸랑구와 즐겁게 보고 온 장수탕 선녀님 뮤지컬입니다.

  백희나 작가분의 책을 예전에 몇 권 사서 딸랑구한테 선물했었는데~ 이 책이 뮤지컬로 나올 줄이야~ 참 반가웠습니다.

  딸랑구가 6~7살 때는 잠들기 전에 책을 매일 1~2권씩 읽어줬는데 백희나 작가분의 책은 그림이 독특해서인지

  기억이 잘 나더라고요~ 요즘 친구들은 코로나 때문에 대중목욕탕에서 부모님이랑 때를 밀고 목욕하는 것을 잘 모를 텐데

  장수탕 선녀님을 통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수탕 선녀님은 저와 같은 어른들이 봐도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다른 어린이 뮤지컬에 비해서

  잘 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때 밀고 바나나 우유 먹었던 기억 가지고 계시잖아요!?

  너무 나이 들어 보이나요!? ^^

★ 장수탕 선녀님 기본정보

1) 개요 : 가족/아동 뮤지컬

2) 상영시간 : 60분(아이들에게는 60분이라는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지는 듯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3) 기간 : 2021.09.16(목) ~ 2022.08.28(일)

※ 고양 어울림누리 극장에서 봤는데 서울숲 시어터 2관에서 위 기간동안 계속 공연을 하고 있으니깐

    관람하고 싶은 분들은 서울숲으로 가시면 됩니다.

4) 장소 : 서울숲 씨어터 2관

5) 줄거리 : 우리 동네에는 오래된 목욕탕이 있다. 큰길에 새로 생긴 스파랜드에는 게임방도 있고 얼음방도 있다는데,

                  엄마는 오늘도 '장수탕'이다. 그런데~!!!

 

 

★ 장수탕 선녀님 뮤지컬 한 장면

장수탕 선녀님 공연이 끝날 무렵~^^

★ 장수탕 선녀님 뮤지컬(고양 어울림누리 극장)

- 코로나가 끝나고 많은 분들이 자녀분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러 오셨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사진도 찍고~ 추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딸랑구와 함께 데이트하시는 아빠들도 많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 장수탕 선녀님 활동지(종이놀이)

- 공연표를 받고 나니 안내데스크 쪽에서 장수탕 선녀님 활동지를 어린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있더라고요~

  활동지 중에서 딸랑구는 역시 요 구룽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괜히 저도 요구르트가 먹고 싶어 지는~

  하지만 저의 추억 속에는 목욕 끝나면 단지 모양의 바나나 우유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ㅋㅋ

  딸랑구와 60분 동안 재미있게 장수탕 선녀님을 감상하고 나니 급 배가 고파왔습니다.

  공연장 앞에 솜사탕을 팔고 있었는데 엄청난 줄 때문에 딸랑구를 달래서 바로 37.5 브런치 카페에 아점을 먹으로 출발~!

   딸랑구가 집 근처에 새로 생긴 37.5 브런치 카페가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37.5 브런치 카페

★ 37.5 브런치 카페!?

- 따뜻한 햇살, 맛있는 음식은 곧 삶의 기쁨입니다.

  : 사람의 체온은 36.5 사랑에 빠진 사람의 체온은 그보다 1도 높은 37.5도입니다. 37.5는 따뜻한 햇살과 맛있는 음식으로 

    사랑스러운 하루를 만들어드리기 위한 공간입니다.

37.5 브런치 카페가 어떤 곳인가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방문해봤더니 위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왜 37.5일까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이 해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메뉴는 브런치 카페답게 다양한 메뉴들이 정말 많았는데~

딸랑구는 딱 먹고 싶은 메뉴를 마음속에 정해놓았더라고요~ 귀여워^^

버터 새우 로제 파스타, 37.5 떡볶이, 트러플 머시룸 더블버거 이렇게 3종류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 딸랑구를 너무 최대 평가했네요... 3가지면 충분히 다 먹을 줄 알고 ㅋ

맛은 웬만한 레스토랑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른한 주말 늦잠 자고 아점 먹으러 한 번씩 방문할 것 같은 

느낌이~^^

 

 

백희나 작가님

백희나 작가분 책들

- 백희나 작가분에 대해서 잠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에 딸랑구를 위해 장수탕 선녀님 외 백희나 작가분 책을 이상한 손님, 알사탕,  달 셔벗, 이상한 엄마 이렇게 총 5권

  을 사서 딸랑구한테 선물하고 잘 때마다 한 권씩 읽어줬는데요~

  독특한 그림과 어른도 공감하는 내용들은 읽어주면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 백희나 작가 프로필

1) 학력 :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 학사

2) 수상 : 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13년 제53회 한국 출판문화상 어린이 청소년 부문, 13년 제3회 창원 아동문학상 등

[Oh! 크리에이터] #164 그림책 작가 백희나 vol.1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을 받은 한국 최초의 작가

 

 

즐거웠던 딸랑구와 주말 데이트

- 평소에 딸랑구와 단둘이 데이트해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주말 데이트를 하고 나니

  가끔씩은 딸랑구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자녀분들과 함께 단둘이 시간을 보낸 적이 많이 없으셨다면~ 꼭 시간 내서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