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시즌2 결말 해석 (feat. 학폭 근절 기원)

 

주말 동안 더 글로리 시즌2 몰아보기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더 글로리 시즌2가 나오길 엄청 기대했기 때문에 정주행을 통해 시즌2 8편을 한 번에 몰아보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글로리 시즌2 결말을 보고 나니 새벽에 상당한 여운이 몰려왔습니다. 결말을 직접 봤는데도 해석이 필요한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글로리 시즌2 결말 해석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아직 더 글로리 시즌2를 보지 않으시분들은 스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드라마 정주행을 통해 보시고 이 글을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글로리 흥행이 앞으로 우리나라 학폭 근절이 되길 기원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 목 차 >

 

•  더 글로리 시즌2 등장인물(가해자) 결말

 

• 더 글로리 시즌2 결말(상황)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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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시즌2 등장인물(가해자) 결말

 

• 문동은 담임 김종문

 

- 더 글로리 시즌1에서 등장했던 문동은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담임 선생님 때문에 정말 화가 많이 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동은이 박연진을 비롯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담임 선생님의 역할은커녕 오히려 문동은에게 구박하고 때렸던 정말 미친 선생님입니다. 

 

시즌1에서 유일하게 문동은이 제대로 복수한 등장인물(가해자)입니다.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학교를 은퇴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었지만 문동은의 복수 계획 속에는 그의 자랑이었던 아들과 선후배 사이로 담임 앞에 계획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일을 폭로하면서 장학사를 준비하고 있던 아들에게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천식이 있었던 아버지의 집에 아들이 꽃다발을 가득 채워 죽이게 되는 것입니다. 문동은의 첫 번째 복수를 보면 자신의 손을 통해서 복수를 하지 않고 가해자들의 주변인물들을 통해서 가장 비참하고 처절하게 복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문동은 엄마 정미희

- 더 글로리 시즌1에서도 문동은 엄마를 보면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시즌2에서는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막장 엄마입니다. 학폭을 직접 하는 문동은 친구들도 정말 나쁘지만 엄마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이 막장 엄마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문동은이 학폭을 당했을 때 도움은 커녕 오히려 학폭 가해자들에게 돈을 받고 그냥 합의하고 넘겨버리는 정말 부모로서 하면 안 되는 일을 한 것도 용서가 되지 않는데 시즌2에서 문동은이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을 때 박연진이 또 한 번 돈으로 제안을 하자 그 돈에 넘어가서 딸의 집에 가서 온갖 행패를 부리는 모습은 정말 최악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온갖 행패를 부리는 장면 중에서 학교에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고 문동은이 담당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연락을 돌려서 촌지를 받는 장면, 그리고 최고의 장면은 문동은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다가 술 김에 방에 불을 지르는 장면입니다. 

 

문동은이 학폭 때 화상을 입어서 불에 대한 공포가 있는데 엄마라는 인간은 그 아픔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고 방에 불을 질러버립니다. 정말 시즌2 이 장면을 보면서 얼마나 주인공이 힘들고 아플까 라는 생각이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결국 집에 불을 지르는 모습은 CCTV에 다 녹화가 되었고 문동은은 가족 같지도 않은 엄마와 가족이라는 관계로 정신과 감정 이후 합법적으로 정신병원에 보내버리면서 첫 번째 가해자인 엄마 정미희에게 복수를 하면서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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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리경찰 신영준

- 더 글로리 시즌1부터 등장했던 비리경찰 신영준입니다. 박연진이 저지른 사고를 항상 불법적으로 처리하고 덮어준 비리경찰입니다. 박연진 엄마의 중학교 친구이지만 박연진 엄마의 돈에 의해 움직이고 그 돈으로 벌기 위해서 경찰의 지위를 통해서 불법적인 나쁜 짓을 계속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찰만 없었더라면 문동은이 당했던 학폭, 윤소희 사망사건이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덮일 수도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떻게 보면 정말 사회악은 이 비리경찰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비리경찰 신영준은 자신이 박연진 모녀를 협박하기 위한 카드로 사용하기 위한 손명오 시체가 문동은 복수 계획에 의해서 틀어지면서 점차 비극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끝까지 정의롭지 못하고 자신 밑에서 일하던 부하에게 배신당하면서 씁쓸하고 초라한 죽음을 맞이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문동은이 직접 비리경찰을 처단하기 위해서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었지만 문동은의 복수계획에 맞물리면서 최후를 맞이하기 때문에 복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학폭 패거리 손명오

- 더 글로리 시즌1에서 학폭 패거리 중에 행동대장 격인 손명오입니다. 문동은 복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박연진 패거리의 심부름꾼입니다. 박연진, 전재준의 돈과 권력 뒤에서 서슴없이 학폭을 저지르고 사회에서도 계속해서 나쁜 짓을 저지르는 모습으로 문동은이 첫 번째로 선택한 복수의 타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즌1에서 문동은이 손명오에게 접근하여 윤소희 사건 범인이 박연진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손명오의 양아치 기질을 통해서 학폭 패거리의 균열을 불러일으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그 양아치 기질이 결국 자신의 죽음을 앞당기게 됩니다. 박연진에게 협박을 하다가 결국 술병에 머리를 맞아 죽는 모습은 양아치의 모습에 걸맞은 초라한 죽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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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폭 패거리 최혜정

- 더 글로리 시즌1, 2에서 최혜정은 손명오와 비슷하게 박연진, 전재준의 돈과 권력 옆에 붙어서 살아가는 기생충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직업은 승무원이지만 가볍고 자신의 신분상승을 위한 욕망을 상대방의 돈과 권력만을 통해서 이루려는 모습은 정말 안타깝고 불쌍해 보였습니다. 

 

문동은은 이 최혜정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그 부분을 통해서 박연진, 이사라, 전재준 학폭 패거리들의 서로를 물고 뜯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학창 시절부터 늘 거짓, 배신, 질투, 허영으로 가득했던 입은 마지막에 자신의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에게 처참하게 공격당하면서 평생 말을 하지 못하는 벙어리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전재준에게 버림받게 되는데 문동은은 그 점 또한 놓치지 않고 최혜정을 통해서 전재준에게 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학폭 패거리들이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 학폭 패거리 이사라

- 학폭 패거리 중 박연진과 투톱을 이뤘던 마약 중독자 이사라입니다. 손명오가 죽으면서 이사라는 금단현상으로 온전한 생활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리고 문동은의 복수계획이 시작되면서 이사라는 점차 그 계획 늪 속으로 빠져들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빠지게 됩니다. 

 

이사라의 마약 하는 모습을 통해서 학폭 복수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문제 가득한 이사라의 부모님 교회 비리도 사회적으로 폭로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사이다를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마약사건을 통해서 박연진과 관계를 더욱 악화(최혜정의 입이 결정적인 역할) 시키면서 학폭 패거리가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결국 이사라는 예전 찍어두었던 박연진의 학폭 영상을 공개하면서 문동은의 복수는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눈이 돌아간 이사라는 최혜정의 공격하게 되고 학폭 패거리들끼리 서서히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사라는 실시간으로 최혜정을 공격하는 모습이 중계되면서 현장에서 체포되면서 감옥에 가게 되면서 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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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폭 패거리 전재준

- 더 글로리 시즌1에서는 박연진에 비해서 크게 악역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던 전재준입니다. 하지만 시즌2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전재준의 나쁜 짓은 결국 문동은의 복수계획에 의해서 벌 받게 됩니다.

 

시즌2에서 전재준은 자신의 핏줄인 하예솔을 데려오기 위해서 하도영과 엄청난 대립을 보여줍니다. 이 역시 문동은이 계획한 부분이지만 이 사실을 다 알고 있는 하도영은 차분히 모든 것을 알아보면서 자신의 와이프인 박연진에게 기회를 줄려고 하지만 알면 알수록 학폭 패거리의 최종 빌런 박연진에게는 기회를 줄 수가 없었습니다.

 

전재준의 나쁜 짓은 문동은 보다는 윤소희에게 저지른 악행이 최악이었습니다. 박연진이 윤소희를 죽게 만들었지만 전재준은 윤소희에게 원치 않는 임신을 시켰고 그 결과 윤소희가 죽음을 맞이한 결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재준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서슴없이 저지르고 돈으로 모든 것을 막아왔지만 자신의 친구이면서 잠깐 연인이었던 최혜정을 버리고 그에 따라 배신을 당하면서 앞을 볼 수 없는 맹인이 돼버립니다.

 

그리고 맹인이 되면서 앞을 못 보게 되면서 하도영에게 비참하고 끔찍하게 죽임을 당하면서 생을 마감합니다.

 

다소 과한 복수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 마 전재준은 문동은에게 학폭 외 에도 윤소희에게 저지른 악행, 그리고 하도영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든 부분 등으로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비극을 맞이하게 된 것 같습니다.

 

• 학폭 패거리 박연진

- 더 글로리 시즌1, 시즌2에서 가장 나쁜 빌런 박연진입니다. 문동은의 복수계획의 최정점은 박연진이었습니다. 박연진 곁의 모든 사람들이 떠나게 만들어서 철저하게 혼자로 만들어 버리기 위한 복수계획이었습니다.

 

심지어 엄마에게도 버림받는 박연진의 모습은 전혀 불쌍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돈과 권력으로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그 결과 실제로 자신의 친구인 윤소희, 손명오를 죽음에 이르게 한 죄 값에 비하면 그냥 가벼운 처벌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에 있던 전재준, 손명오, 이사라, 최혜정, 그리고 남편인 하도영, 딸 예솔이게 버림받으면서 박연진은 철저하게 혼자가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감옥에서 까지 자신의 죄를 누우 치지 않는 모습은 평생을 억울하다는 감정 속에서 살아갈 것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감옥에서 정신병을 얻어서 쓸쓸히 죽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더 글로리 시즌2에서는 등장인물(가해자) 외 에도 다양한 인물들의 결말들이 있습니다.

 

특히 주여정 선생을 비롯해서 강현남 아주머니까지 너무나도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있지만 별도로 소개해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더 글로리는 문동은과 그 학폭 가해자들의 결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를 정주행 하신 분들은 별도의 등장인물 결말을 이야기해드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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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시즌2 결말(상황) 해석

 

- 더 글로리 시즌2에서는 다양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해석이 필요한 장면들에 대해서만 몇 가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굿판에서 무당의 모습 연기일까? 빙의일까?

 

 

- 이번 더 글로리 시즌2를 보면서 와이프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부분 중에 굿판에서 무당의 모습은 연기일까? 빙의일까? 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굿판을 벌이기 전 문동은이 무당에게 찾아가서 협박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저는 시즌2를 보면서 연기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는데 와이프는 결코 아니라고 했습니다.

 

빙의라고 주장하는 와이프의 말은 문동은이 알 수 없었던 윤소희 죽음 당시 상황을 무당이 이야기했다는 것은 굿판을 벌이게 한 것은 문동은 계획 속에 있는 것이 맞지만 무당이 빙의 된 것은 전혀 계획하지 않은 부분이라는 것이였습니다. 또한 문동은이 놀라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확실히 빙의가 맞다는 것이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연기보다는 빙의라는 결론으로 시청 중 열띤 토론은 끝이 났습니다.

 

순간 갑자기 살짝 심야괴담회가 연출되긴 했지만 억울하게 죽은 윤소희 원혼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학폭의 억울함을 시청자들에게 강력하게 뇌리에 심어줬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장면을 보고 학폭의 심각성을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2) 최혜정의 노출씬!?

 

- 와이프와 보면서 좀 민망했던 최혜정의 노출씬들입니다. 

무당의 굿판이 연기, 빙의 여부를 토론했다면 최혜정의 노출씬은 대체 왜 했을까? 무슨 의미였을까? 하는 것으로 민망한 토론을 하였습니다. 

 

최혜정 역을 한 배우의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서 PD가 의도적으로 노출신을 넣었다는 아주 상업적인 생각과 더 글로리 시즌2에서 최혜정이 가진 것은 신체적인 부분(몸, 얼굴, 세치의 혀!?) 뿐인데 그것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PD의 생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후자의 생각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최혜정이 몸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가슴 수술까지 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감독이 더 글로리에서 많은 장면에서 상징성을 나타내는 부분을 넣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마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2,3번 다시 본다면 그와 같은 부분들이 눈에 잘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정주행 하느라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을 차분히 나눠서 다시 보면서 찾아보는 재미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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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시즌1, 시즌2,  보고 나서

 

- 이번 주말 더 글로리 시즌2를 끝으로 더 글로리 시즌1, 시즌2 시청이 완료되었습니다.

 

더 글로리 시즌은 볼거리가 가득해서 지루하지 않고 보는 재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더 글로리를 시청하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학폭이라는 부분이 정말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또한 쉽게 용서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매번 뉴스에서 학폭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내 일이 아니니깐 또는 내 자식한테 일어나지는 않을 거야 라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학폭이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 내 주변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학폭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더 글로리 시즌2의 흥행은 확실해진 만큼 이 흥행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학폭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고 앞으로 학폭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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