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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 골프왕 도전기] 스카이72 레이크 코스 라운딩 후기(feat. 사랑스러운 딸랑구와 함께 한 스크린 연습)
동구파파 2022. 5. 17. 12:39목차
좌타 골프왕 도전기
안녕하세요. 좌타 골프왕 도전 중인 동구 파파입니다.
지난번에 스카이72스카이 72 드림듄스 파3 연습을 다녀왔었는데요. 이번에는 파3가 아니고 스카이 72 레이크 코스
라운딩을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면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매번 9홀짜리 2번 도는 라운딩을 돌고 왔었는데
스카이 72 레이크 코스는 정규 18홀로 구성된 코스였습니다.
라운딩 전날 스크린 연습장에 사랑스러운 딸랑구까지 데리고 연습을 하러 갔었는데 안타깝게도 스크린 연습장에는
스카이 72 레이크 코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비슷해 보이는 코스로 연습을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카이 72 레이크 코스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2022.05.02 - [그 남자/골프] - [좌타 골프왕 도전기] 스카이 72 드림듄스(feat. 파3 골프장, 노캐디)
스카이72 레이크 코스 라운딩 후기
안녕하세요. 좌타 골프왕 도전 중인 동구 파파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스카이 72 레이크 코스 라운딩 후기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스카이72 소개
- 스카이72 cc 골프장은 위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총 4가지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늘코스, [바다] 클래식 코스, [바다] 레이크 코스, [바다] 오션코스 이와 같이 4가지 코스입니다. 좌타 골프왕 도전 중인
동구 파파는 이 중에서 [바다] 레이크 코스로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레이크 코스가 4가지 코스 중에서 난이도가 가장
무난한 편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스카이 72 요금 안내
- 스카이 72 골프장도 타 골프장과 다르지 않게 일자별, 시간대별, 코스별 등으로 그린피가 다르게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요즘 엄청난 골프의 인기와 골프 치기 좋은 날씨 때문인지 다소 비싼 그린피가 적용되고 있는 부분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스카이 72 골프장의 경우 타 골프장보다 그린피가 비싼 편인데도 불구하고 주말 라운딩 예약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 스카이 72는 자체적으로 회원가입을 통해서 연간 회원권 Tee 카드 제도가 있었는데요.
스카이 72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가입하시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1~2회 정도만 방문
한다고 하여도 가입해서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 이득이라고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하셨습니다.
저도 가입을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정작 라운딩 날이 되고 나서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카이72 라운딩 가시는 분들은 Tee 카드를 미리 만드셔서 잘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스카이72 카트피, 캐디피는 타 골프장 비슷하거나 살짝 더 비싼 수준이었습니다. 프리미엄 캐디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캐디와 고객 모두가 동의하는 경우에 가능하다는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좌타 골프왕 도전 중인 동구 파파는 캐디들이 기피하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 처음 골프장 방문했을 때 좌타인 동구파파는 왼손과 오른손 정체성이 없는 시기라 골프장에서 대여해주는 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유는 예전에 올려드렸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좌타, 우타 골프채가 혼합적으로 가지고...)
2021.11.16 - [그 남자/골프] - [좌타 골프왕 도전기] 골린 이 첫 라운딩을 가다(feat. 오렌지 듄스 영종 CC)
★ 스카이 72 유의사항
- 스카이72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서 알려드릴게요.
스카이 72가 코스가 4가지 코스로 나누어져있다 보니 클럽하우스가 총 3곳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스카이 72만 검색해서 출발하시면 다른 클럽하우스에 가서 살짝 당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그랬다는 것은 아닙니다.^^
스카이 72cc 레이크 코스
- 스카이72 골프장의 코스별 기본재원입니다. 정규 18홀이기 때문에 18홀이 각각 개성 있는 홀이었습니다. 그리고 코스 전장은 18홀 전체 합산 시 6천 m 정도 되었습니다. 워낙 드넓은 크기의 골프장이라서 리조트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스카이 72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레이크 코스의 특징은 '보상과 응징'이 확실한 전략가를 위한 코스였습니다.
실내 스크린에서 레이크라는 단어가 들어간 골프장을 해보면 호수가 많아서 너무 심리적인 부담감이 컸는데
스카이 72 레이크 코스는 레이크 코스였지만 자연 늪지와 갈대밭이 많아서 시각적인 부담감을 덜어줘서 개인적으로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평지 코스라서 시야가 확 트윈 점이 저와 같은 백돌이한테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다만 레이크 코스답게 해저드에 볼이 빠지면 볼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거리보다는 방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면
타수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동구 파파는... 거리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날려먹었습니다.
스카이 72cc 레이크 코스(전반전)
1) 스카이72 1번 홀(PAR4 : 315m)
- 스카이72 레이크 코스는 OUT/IN 으로 나눠서 진행을 시작합니다. 전반, 후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빨리 되실
것 같습니다. 우리는 레이크 OUT 코스로 시작을 했는데요~ 레이크 OUT 코스가 레이크코스 1번 홀이라 1번~18번 홀
순차적으로 쭉 진행을 했습니다.
1번 홀은 PAR4 315m로 비교적 무난한 홀이었습니다. 코스 공략도를 보면 왼쪽이 다 레이크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는 홀이라고 생각되실 수 있는데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레이크 부분이 대부분 갈대 늪이라
시각적인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덜해서 자신감 있게 칠 수 있었습니다.
- 한 가지 참 아쉬운 부분이 스카이 72 레이크 코스 라운딩 하는 날씨가 해가 쨍쨍하게 뜨지 않아서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전날은 정말 더워서 라운딩 하는 날 엄청 걱정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해가 뜨지 않아 사진을 찍으면서
많이 안타깝더라고요~ 캐디 분도 골프 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인데 해가 안 떠서 사진이 조금 아쉽다고~!!
하지만 스카이 72 어려움 중에 하나인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안 불어서 정말 무난하게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표는 티샷 때 해저드를 최소화 하자는 것을 목표로 삼고 라운딩을 시작했는데요~
매번 골프장 라운딩 갔을 때 1번 홀부터 티샷 해저드에 멘털이 무너지면서 계속 계속 티샷을 해저드로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이와 같은 목표를!!!
전날 딸랑구와 함께 스크린 연습장에 가서 스카이 72 라운딩 대비를 야심하게 했었는데~
그 효과를 1번째 홀부터 발휘를 했습니다 드디어!!!
시작하기 전 캐디 분께는 오늘도 해저드를 많이 날릴 것 같다고 미리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첫 티샷을 치고 살아남은 볼을 보고 감격!! 또 감격!! 그리고 거리까지 무난하게 200m 정도가 나오는 것을 보고
전날 연습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습할 때 옆에서 지켜봐 준 딸랑구한테 감사 ♥
티샷 성공을 발판 삼아 야심 차게 1홀 버디, 파를 노려봤지만 역시 골프는 하나 잘되면 하나가 잘 안 되는 법칙이라도
있는 걸까요? 퍼터.. 퍼터가.. 내 맘대로 안 따라 주더라고요... 필드 첫 버디를 해 볼 줄 알았지만 버디가 보기로 바뀌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2) 스카이 72 2번 홀(PAR4 : 255m)
- 2번째 홀은 비교적 짧은 거리의 255m PAR4 홀이었습니다. 거리에 자신있는 분들은 원온을 노려볼만한 홀이였습니다.
비거리에 살짝 자신이 있어서 1홀의 티샷의 자신감을 등에 업고 자신감 뿜 뿜 하면서 티샷을 했는데 역시 골프는
힘이 들어가고 욕심이 생기면 어김없이 해저드라는 놈이 따라오더라고요...
티샷 공은 거리만 멀리 가고 방향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려서 페어웨이를 둘러싸고 있는 해저드 갈대 늪 속으로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2번째 홀은 겨우 겨우 더블 보기로 막았습니다.
다른 일행들은 버디, 파를 노리다가 퍼터에서 좌절을 느끼고 다들 보기로 마무리~!
골프 좀 치시는 분들은 스카이 72 레이크 2번 홀에 오시면 분명히 버디를 쉽게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되니깐 파이팅~!
3) 스카이 72 3번 홀(PAR5 : 470m)
- 3번째 홀은 스카이72 레이크 코스에서 처음 등장한 거리 470m PAR5 홀입니다.
2번째 홀에서 해저드를 교훈 삼아 티샷에 집중 또 집중했습니다.
- 그 결과 230~40m 정도 긴 거리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 성공했습니다. 매번 굴욕을 주던 티샷이 스카이 72에서
행복감을 가져와 줄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어서 친 유틸도 거리가 잘 나와서 3번째 홀도 버디, 파를 노려봤지만 골프 최대의 난제 동시 모든 것이
잘되지 않는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퍼터가 역시나 내 맘대로 안 따라줘서 결국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페어웨이가 생각보다 넓고 무난한 코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버디를 노려 보실 만한 홀이라고 생각됩니다.
4) 스카이 72 4번 홀(PAR4 : 120m)
- 4번째 홀은 거리 120m PAR3 홀입니다. 사진만 봐도 위축이 되는 파3 홀이었습니다.
특히 방향성이 정말 중요한 홀이었습니다. 파3에 대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티샷을 하기 전부터
상당히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더라고요. 거리, 방향성 하나라도 잘못되면 그냥 해저드 행~
역시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인데 이번 홀에서는 멘털 싸움에서 무너지면서 더블보기로 겨우 막았습니다.
티샷은 원온 따위는 사치라고 외치면서 해저드로 풍덩~ ㅠㅠ
5) 스카이 72 5번 홀(PAR4 : 320m)
- 5번째 홀은 거리 320m PAR4 홀입니다. 비교적 무난해 보이는 파 4홀이었습니다.
골린이한테는 방심이라는 것은 사치였는데 페어웨이도 넓고 거리도 무난해서 방심을 잠깐 했는데...
티샷 잘 치고 2,3번째 샷에서 계속된 뱀 샷과 벙커 속으로 빠지는 안타까운 결과를...
결국 또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버디, 파는 다음 홀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6) 스카이 72 6번 홀(PAR5 : 455m)
- 6번째 홀은 거리 455m PAR5홀입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부터 엄청 고난도 홀이라고 직감했습니다.
거리도 길고 코스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전 홀에서 쉬운 홀이라고 방심했기 때문에 집중에 집중을 해서 6번째 홀을 시작했는데요~
역시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고난도 홀이라고 생각했지만 집중을 했더니 생각보다 무난하게
3번 만에 온그린에 성공했습니다. 드라이버, 유틸, 아이언으로 이어지는 샷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첫 버디를 노려보았지만 아직 퍼터 연습이 많이 부족한 좌타 골프왕 도전 중인 동구 파파에게는 버디를
허락해주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스카이 72에서 첫 파를 기록했습니다.!!!
7) 스카이72 7번 홀(PAR3 : 135m)
- 7번째 홀은 거리 135m PAR3홀입니다. 전 홀의 기분 좋은 파로 자신감이 살짝 올라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힘들어하는 PAR3가 다시 등장해서 살짝 당혹스러웠습니다. 원온을 한다면 비교적 어렵지 않은
홀이었는데 파3만 오면 거리, 방향 두 가지 중에 하나가 꼭 말썽을 피우더라고요.
결국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파3 원온으로 버디를 노려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면서
다음 홀로 직행~
8) 스카이 72 8번 홀(PAR4 : 365m)
- 8번째 홀은 거리 365m PAR4 홀입니다. 넓은 페어웨이와 작은 벙커로 구성되어 있어서 무난한 홀이었습니다.
스카이 72에서 티샷이 안정적으로 계속 성공하면서 예전에 라운딩에서 자주 기록했던 더블파를 피하니
심리적으로 상당히 안정되더라고요~ 해저드, OB는 정말 골린이한테 최대의 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스카이 72 특징 중 하나가 OB가 없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8번째 홀도 무난했지만 내 맘대로 컨트롤되지 않는 퍼터 덕분에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9) 스카이 72 9번 홀(PAR4 : 300m)
- 9번째 홀은 거리 300m PAR4 홀입니다. 그림 상으로 보면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 홀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안정적인 티샷만 성공한다면 충분히 버디, 파를 노려볼 만 홀이기도 했습니다.
스카이 72에서 계속된 안정적인 티샷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버디를 노려봤지만 퍼터는 하루아침에
잘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ㅠ 정말 아쉬웠지만 깔끔하게 파로 마무리하고 즐거운 스카이 72 전반전 라운딩을
종료했습니다. 예전에 완전 초보 골린 이 때는 전반적이 끝나면 시간이 없어서 곧바로 후반전에 돌입했는데~
다들 실력들이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져서, 전반전 끝나고 잠깐 식사를 할 여유가 생겨서 떡볶이를 주문하고
스타트하우스로 향했습니다.
- 여유를 가지고 전반전 끝내고 스타트하우스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후반전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서로 전반전에 대한 간단한 평가와 후반전에 잘해보자는 파이팅을 하고 다시 스카이 72 레이크 코스로
향했습니다. 파이팅!
스카이 72cc 레이크 코스(후반전)
10) 스카이72 10번 홀(PAR4 : 275m)
- 10번째 홀은 거리 275m PAR4홀입니다. 좌, 우측에 해저드가 자리 잡고 있었지만 페어웨이가 넓어서
심한 슬라이스만 나오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칠 수 있는 홀이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휴식 후 첫 번째 홀이라서 그런지 다들 힘이 넘쳐서 올 파 세이브로 마무리~!!
기분 좋은 후반전 시작을 알렸습니다. 계속 이렇게 가준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말이죠~ ㅠ
11) 스카이 72 11번 홀(PAR4 : 325m)
- 11번째 홀은 거리 325m PAR4홀입니다. 그린 우측에 긴 해저드 늪이 있었지만 넓은 페어웨이
덕분에 크게 어렵지 않다고 판단되는 홀이었습니다. 버디 욕심을 부려봤지만 욕심이 조금이라도 생기는
순간 골프는 자꾸 내 맘대로 안 되는 경향이 확실히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후반전 기분 좋은 파의 기운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다시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12) 스카이 72 12번 홀(PAR5 : 450m)
- 12번째 홀은 거리 450m PAR5홀입니다. 파 5홀이라는 심리적 부담감과 전체적으로 긴 해저드가 홀을 감싸고 있는
모습은 왠지 더블파를 기록할 것만 같은 기분이 살짝 들었습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서 일까요!? 잘 치던 티샷까지 말썽을 피우면서 더블보기로 마무리...
12번째 홀은 거리보다는 정교한 방향성이 정말 중요했던 홀이었습니다. 물론 거리가 잘 나오고 방향성에 자신 있다면
2 온으로 이글, 버디를 노려볼만한 홀이기도 하다고 캐디분이 이야기해줬지만 아직 골프왕이 되기에는 한참 부족한
저에게는 힘든 홀이었습니다.
13) 스카이 72 13번 홀(PAR4 : 310m)
- 13번째 홀은 거리 310m PAR4홀입니다. 좌측에 수많은 벙커들이 유혹하는 무서운 홀이었습니다.
전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살짝 무너졌는데 스카이 72에서 처음 만난 벙커 지옥 홀에서
다시 한번 무너졌습니다. 분명히 오른쪽 페어웨이를 잘 노려서 피해 가면 무난한 홀이었는데
이상하게 벙커 쪽으로 향하는 내 공은.. 안타까웠습니다.
힘들게 벙커를 탈출하고 나서 더블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벙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렵지 않은
홀이겠지만... 골린이들한테는 쉽지 않은 홀이니 정신줄 확실히 잡으시길~!
- 정확히 몇 홀쯤에 아이스크림 서비스가 나왔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후반전 중간쯤에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나타나더라고요~ 비싼 그린피를 냈으니 이 정도 서비스는 당연히 제공해줘야죠~^^
그래도 비싼 그린피 내고 이런 서비스도 못 받는 곳이 대부분인데 스카이 72 센스쟁이~ ㅋㅋ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무너졌던 멘털을 다시 한번 바로 잡고 후반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14) 스카이 72 14번 홀(PAR4 : 185m)
- 14번째 홀은 거리 185m PAR3홀입니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파 3홀입니다.
파3도 부담스러운데 드넓은 해저드와 그린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벙커는 정말 심리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왔습니다. 특히 파3는 원온을 하지 못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티샷에서 자꾸 실수를 범하게 되었는데요. 14번째 파 3홀에서는 아이스크림 기운을 받아서
무난하게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저도 원온해서 버디 노려보고 싶네요~ ㅋㅋ
15) 스카이 72 15번 홀(PAR4 : 305m)
- 15번째 홀은 거리 305m PAR4홀입니다. 오른쪽에 긴 해저드가 있어서 티샷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홀이었습니다. 스카이 72 라운딩 동안 기적처럼 해저드가 1,2번 밖에 나오지 않아서
티샷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퍼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 라운딩이었습니다.
퍼터의 어려움으로 버디, 파는 힘들고 계속해서 보기 플레이를 이어 나갈 수밖에 없었지만
티샷을 많이 고쳤다는 점을 위안 삼았습니다.
16) 스카이 72 16번 홀(PAR4 : 375m)
- 16번째 홀은 거리 375m PAR4홀입니다. 티샷부터 그린까지 전부 해저드로 둘러싸여 있는 홀입니다.
하지만 넓은 페어웨이와 갈대늪이라서 큰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이번 홀도 티샷은 잘 쳤지만
숏게임을 정교하게 치지 못해서 결국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캐디분께서 티샷 비거리가 상당하다고 칭찬을 해줘서 버디, 파를 못했지만 기분이 좋더라고요~^^
비거리가 240~250m 정도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웬일이래~ ㅋㅋㅋ
17) 스카이 72 17번 홀(PAR4 : 160m)
- 17번째 홀은 거리 160m PAR3홀입니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파 3홀입니다.
다들 파3 나오면 버디를 노려본다고 야심 차게 원온을 노리는데 파3만 만나면 작아지는 모습이네요..
파3치고는 거리가 제법 있는 홀이라서 오랜만에 6번 아이언을 쳐봤는데.. 역시 연습이 많이 안된 채는
저에게 벙커를 선물해줘서 결국 이번 홀도 보기로 마무리했습니다.
18) 스카이 72 18번 홀(PAR5 : 505m)
- 18번째 홀은 거리 505m PAR5 홀입니다. 마지막 18번째 홀은 좌측에 해저드가 페어웨이와 함께 길게 뻗어져 있는
파 5홀이었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홀이 되었습니다. 작년 필드 때는 너무 많은 볼을 쳐서 18홀쯤 되면 완전 기진맥진
상태였는데 스카이 72 라운딩에서는 살짝 체력이 남더라고요~ 해저드와 OB를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초보 골린 이분들 파이팅입니다.!!
아직 버디를 못 잡아봐서 마지막 티샷 때 욕심을 좀 부려봤는데 정말... 욕심과 힘만 들어가면 티샷은 내 맘대로 안 움직
인다는 것을 마지막까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해저드로 가지는 않았지만 방향, 거리가 스카이 72 라운딩
하면서 좋았던 티샷의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결국 유틸의 힘을 빌려서 겨우 보기로 막긴 했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 즐거웠던 스카이 72 레이크 코스 18홀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카트에 있었던 문구들이 이제야 눈에 들어왔습니다.
라운딩을 치고 나서 항상 드는 생각은 주변도 좀 둘러보고 여유를 가져야 했는데 오로지 볼치는 것만 집중했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물론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마음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ㅠ
스카이 72 레이크코스 라운딩을 끝내고
- 스카이72 로비에 오니 이제야 주변 장식품들과 다른 물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라운딩 전에 눈에 들어오셨을 텐데~ 좌타 골프왕 도전 중인 초보 동구파파는 아직 많이 부족
하네요~ ^^
암튼 정규 18홀 라운딩을 무사히 잘 마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참 스코어는 무려 92 타라는 말도 안 되는 타수가 나왔는데~ 캐디분이 스코어를 잘 봐주신 덕분에
이와 같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네요~ 아직 백돌이를 극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만간 다시 스카이 72 라운딩을 한번 더 올 생각인데 열심히 연습해서~ 첫 버디를 한번 노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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