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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코로나 2차 백신 접종을 무사히 완료하고 와이프와 함께 뮤지컬을 보기 위해 2021 헤드윅(오만석, 이영미)

 

예매를 완료하였습니다.

 

사실 타짜 이후로 조승우 팬이라 조드윅을 예매하여 보고 싶었지만 전부 매진~! 

 

제가 많이 늦었더라구요...ㅋ

 

딸랑구한테는 오랜만에 할머니 집 갈래? 했더니~ 완전 오케이~! 딸랑구 걱정은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장모님 감사합니다!!^^

 

충무아트센터로 출발~!! 연애 때 이후 뮤지컬은 정말 오랜만에 보러 가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더라고요.

 

충무아트센터가 가까워질수록 주차에 대한 걱정이 밀려오더라고요ㅠ 다행히도 공연 30분 전 도착이었는데 주차는 큰

 

어려움 없이 성공했습니다~!!(주차는 3시간, 4시간 정액권으로 공연 전에 구매를 해야 하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예매 티켓을 수령하고 나서 공연장 분위기를 봤더니 위드 코로나 시행 전이라 직원분들이 아주 조심스럽게

 

관객들을 안내해주시더라고요~.  박수만 가능하고 함성은 금지 ㅠ 그리고 생수 섭취도 공연 중에는 안된다고 ㅠㅠ

오만석&이영미

헤드윅에 대해서 말만 많이 들어봤지 내용도 모르고 있어서 급 네이버 검색을 해봤습니다.

 

'동베를린 (EAST BERLIN) 이야기는 베를린 장벽이 올랐을 무렵의 동독에서부터 시작된다. 비좁은 아파트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소년 한셀. 한셀의 유일한 즐거움은 미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데이비드 보위, 루 리드, 이기 팝 등의 록 음악을 듣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셀에게 암울한 자신의 환경을 탈출할 기회가 찾아온다. 미군 병사 루터가 그에게 여자가 되는 조건으로 결혼을 제의한 것이다. 한셀은 엄마의 이름인 ‘헤드윅’으로 이름을 바꾸고 성전환 수술을 받지만, 싸구려 수술의 실패로 그의 성기엔 여자의 그것 대신 일 인치 정체불명의 살덩어리만 남게 된다.'

 

네이버 소개글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내용이 결코 가볍지 않겠구나...

 

공연이 2시간 30분 정도 된다고 하던데 우리가 잘 버틸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그리고 헤드윅은 다른 뮤지컬에 비해서 배역이 헤드윅, 이츠학 2명에서 이끌어 나가는 특징이 있더라고요~

 

2명으로 제법 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끌고 나갈 수 있을까?~ 암튼 공연 전 쓸데없는 걱정들이 생겼습니다~ ㅋ

 

공연 자리가 2층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착석하고 나서 무대를 보니 생각보다 잘 보여서 괜찮았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엄격하게 통제해서 못 찍었네요 ㅠㅠ

 

조명이 꺼지면서 헤드윅이 1층 통로 쪽에서 서서히 등장하더라고요~ TV에서만 봤던 배우가 눈앞에서 나타나니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같이 나오신 이영미 배우는 엄청난 가창력으로 헤드윅 공연을 뒷받침해주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네이버 소개에서 알려준 내용을 기억하면서 서서히 헤드윅 공연을 몰입하면서 보는데

 

역시 가벼운 내용은 아니어서 그런지 몰입할수록 감정이 점점 힘들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그 와중에 오만석 배우분의 연기와 콩트, 관객들과 호흡하는 모습은 역시 베테랑

 

뮤지컬 배우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더라고요~

 

다른 배우(조승우, 이규형)분들의 헤드윅을 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오만석 배우의 헤드윅은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한 느낌이 헤드윅의 모습을 관객들한테 잘 어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사실 2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약간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ㅠ 코로나 때문일까요 박수만 치고

 

배우들과 제대로 된 호흡을 못하다 보니 순간 지루함이...

 

하지만~!! 무대가 끝날 무렵 오만석, 이영미 배우의 엄청난 가창력으로 다시 몰입해서 봤고~

 

첫 뮤지컬 헤드윅이 끝나고 배우들한테 아낌없는 박수를 쳐줬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오고 배우들과 제대로 호흡할 수 있는 뮤지컬을 기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