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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점심시간입니다~^^(직장인들의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공감하시죠?)

 

보통 낮잠을 자곤 하는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예전에 와이프가 보내준 사진들을 쭉 보다가 딸랑구 친구들의 

 

올챙이 잡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ㅋ

 

무더웠던 6~7월 아이들이 코로나 때문에 등교 못 하고 ZOOM으로 수업을 듣는 날이 늘어나고 있을 때~

 

집 근처 아파트 단지들 조경 연못에서 익숙한 소리들이 들려오더라고요~

 

깨굴~ 깨굴~ 매미소리와 더불어 여름을 알리는 대표적인 자연의 소리였죠~

 

아이들은 이 소리가 신기했는지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개구리의 존재를 발견하고~ 올챙이 채집을 하겠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라고요~ ㅋㅋ

 

어디있니~!?
애들아~ 머가 좀 보여?
무서워서 못잡는거 아니지?
찾아라~! 보물 말고 올챙이~!!

올챙이 잡겠다고 장화를 비롯해서 맨발 투혼까지~!! 대단해~!!

 

처음 보는 올챙이 무서워할 것 같았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생수통으로 쏙 넣어서 잡는 모습을 보니~ ㅋㅋ

 

순간 올챙이가 약간 불쌍해지더라고요~ ㅋㅋ

열심히 올챙이 채집을 하더니 각자 잡은 통에 넣고 자랑하는 우리 친구들~

 

잡자마자 '올챙이 다리는 언제나와?' '올챙이는 머 먹고 자라?' ' 올챙이는 언제 개구리가 될 수 있어?'

 

'집에서 키울 수 있어?' 등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코로나에 무더위까지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씩씩하게 잘 이겨내면서 성장하는 것 같네요~^^

 

집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과 올챙이 집에서 키우다가 개구리로 크면 풀어주자고 약속하고~ 즐거운 올챙이 채집을 

 

마무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