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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너무 무더운 여름 날씨 때문인지 모든 일이 귀찮고 무기력했는데 그중 가장 1순위를 뽑는다면...

 

딸아이 공부 가르치는 일이었던 같습니다 ㅠ (자기 자식맞는지 확인하려면 공부 가르쳐줄 때 화가 나는지 안 나는지..

 

본다는 말이 있다고 하던데 ㅋㅋ 사실인 것 같아요~ 아오~! 이놈 자식을...)

 여름휴가도 끝나고 점차 가을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더니 벌써 개학날 짜가.. 다 되었다고..

 

요즘 학원 끝나면 집으로 들어오지 않고.. 놀이터에서 밤늦게 까지 놀다가 씻고 자는 게 일상이 되어버려서

 

이 생활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딸아이를 가만히 방치해두면 큰일 날 것 같은 위기감이~!

 

그래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딸아이 공부 습관을 잡아 주기 위한 간단한 프로젝트를 실행했죠~^^

네이버 달력과 간단한 스티커를 활용한 일일 체크!!

 프로젝트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매일 숙제했을 때 스티커를 달력에 붙이면서 체크하기로 딸아이와 약속했죠~

 

물론 매일 숙제하고 스티커만 붙이는 게 아니죠...ㅋ 일주일 동안 빠짐없이 잘했을 때는

 

요즘 딸아이가 빠져 있는 포켓몬 카드팩을 사주는 조건으로~ 협상 완료~!

 

한 달 동안 빠지는 날 3번 이하 일 때는 포켓몬 카드 상자를 사주는 조건은 덤으로...ㅋㅋ

 

저 정도야 딸아이가 규칙적인 공부습관만 생긴다면 얼마든지 사줄 수 있죠~^^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한 달 동안은 옆에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해야겠네요~

 

잘해보자~ 근데

너 확실히 아빠 딸 맞는 것 같아.. 자꾸 화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