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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랜만에 와이프가 딸랑구와 함께 치과를 다녀왔어요~

 

와이프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다음번에는 아빠랑 다녀와~^^' 

순간 '헉... 치과를 나랑!?' 와이프가 세브란스 치과병원 주차도 너무 힘들고 딸랑구 치과 치료 쳐다보고

 

있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며... ㅋ 다음번 예약은 오후3시 잡았으니깐 반차 쓰고 한번 다녀와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더라구요...ㅋ '그래 내가 갔다 올게~' 치과쯤이야...ㅋ 

 

예전에도 여러번 다녀왔으니깐 이제 초등학생인데 힘들 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출발하기 전 딸랑구는 반복되는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빠... 오늘 치료 어떤거 해? 혹시 이 뽑아??' 이 말을 거의 1분마다... 계속하더라고요...

 

와이프가 한 번 갔을 때 할 수 있는 거 다하고 오라는 말을 들었나 보더라고요...ㅋㅋ

 

'아마~ 선생님이 확인하고~ 안 아프게 금방 해줄 거야~^^'

 

이렇게 서로 같은 말로 핑퐁을 하다 보니 도착~!!!

 

주차장으로 당당하게 들어갔는데... 헉 와이프가 첫 번째로 힘들어했던... 주차 지옥이 시작되더라고요...

 

지하 2층으로 먼저 들어갔는데... 여긴 정말 자리도 없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는 정말 예술로 다들..

 

주차를 해놓았더라고요 ㅋㅋ 지하 1층으로 올라가서 정말.. 10분간 빙글빙글 돌다가.. 겨우 한자리 발견

 

힘겹게 주차를 하고 선생님을 만나러 갔죠 ㅋㅋㅋ

큰 이상은 없다고 하네요~^^ 아래쪽 실런트 치료 2개만 한다고 ^^
안녕~^^ 씩씩하게~ 아 해볼까?
휴... 힘들다 치과치료 ㅠㅠ
치료 잘한 딸랑구에게 선생님이 선물한 꽃~^^

딸랑구가 의자에 앉기 전 울먹이다가 선생님이 오늘 이 안 뽑아도 된다고 하자 급 용기 내서

 

저렇게 열심히 치료 잘 받았네요~^^

 

항상 치과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부모, 선생님, 아이 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게 참.. ㅋㅋ

 

웃기더라고요 ㅋㅋㅋ 그래도 무사히 미션 완료~^^

 

양치 잘하자~!! 아빠도 양치 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