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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시절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한 편을 소개해드릴게요~^^
제목만 봐서는 대학생 때 관심을 가지고 볼만 한 주제 일 거라고 생각이 드실 텐데 리뷰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결혼하신 분들이 보시면 더욱 공감하실듯한 드라마였네요~^^
10년 넘게 지난 드라마이지만 지금 보셔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한번 연애시대 드라마 (SBS)에 대해서 알려드려 볼게요~
★ 연애시대 정보
- 방송 기간 : 2006.03.27 ~ 2006.05.23
- 책임프로듀서 : 허웅
- 극본 : 박연선
- 연출 : 이민철
- 출연배우 : 감우성, 손예진, 이하나, 공형진, 이진욱
- 소개 : 헤어져도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
★ 연애시대 등장인물
- 유은호(손예진 배우)
- 요즘은 이혼이라고 하면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그런 시대 속에서 살고 있는데 2006년만 해도 이혼이라는 단어는
많이 어색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인 유은호(손예진)는 이동진(감우성)과 이혼
후에 자신의 일(스포츠센터 수영강사)을 하면서 아주 밝고 명랑하게 지내는 모습을 드라마 속에서 보면서 처음 느꼈던
생각은 사랑했던 부부가 이혼 후에 유은호(손예진), 이동진(감우성)과 같이 아무렇지 않게 밥도 먹고 서로를 챙겨 줄
수 있을까? 그게 과연 가능한가? 였던 것 같네요~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은 해결했지만~^^
드라마 속 유은호(손예진) 캐릭터는 항상 밝고 당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편으로는 상처 받는 걸
두려워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려 깊은 성격 탓에 혼자 속앓이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연애시대를 보시면 많은 분들이 은호 캐릭터에 대해서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이혼이라는 단어 자체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시대에는 그때보다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ㅠㅠ
드라마를 보시면서 은호의 독백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 그 부분들을 보면서 결혼도 하지 않았던 시절인데
많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 이동진(감우성 배우)
- 대형 서점에서 일하고 있는 이동진(감우성). 우리 사회에서 일은 냉철하고 기만하게 잘하지만 연애나 개인문제에
대해서는 우유부단한 면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은호와 이혼 후에도 은호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는 모습이 느껴지지만 섣불리 표현을 하지 못하는 모습은
드라마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데요~
그런 캐릭터에 대해서 감우성 배우가 정말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아픈 사연을 간직한 듯한
우수에 차 있는 모습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여성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습니다.
- 유지호(이하나 배우)
- 정말 요즘 시대 젊은 분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되는 유지호(이하나)입니다.
대학 졸업반이지만 극심한 취업난 탓에 포기 상태로 언니 옆에서 지내면서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캐릭터
입니다. 이 때도 취업난은 사회적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취업난은 언제 해소가 되는 걸까요? ㅠ
유지호(이하나) 캐릭터는 은호와 동진 사이에서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로 드라마 전개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하나 배우를 이때 처음 봤었는데 손예진 배우랑 정말 비슷하게 생겨서 실제 여동생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를 잘하시더라고요~!
- 공준표(공형진 배우)
- 동진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산부인과 의사인데 가장 중요한 분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정말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슨 트라우마이길래 저렇게 극복을 못하는가 하는 궁금증을 유발했었는데요~
공준표(공형진)도 지호와 마찬가지로 은호와 동진의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드라마를 이끌어갑니다.
공형진 배우의 코믹스러움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잘 살려주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 민현중(이진욱 배우)
- 민현중(이진욱) 캐릭터는 등장부터 먼가 신비로움을 가지고 나타나는데요~ 처음에는 볼품없는 부스스한
외모로 나타나서 은호한테 다가가면서 꽃미남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남자가 봐도 잘생겼다 라는 말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은호한테 관심을 가지면서 동진의 질투심을 유발하게 되는 캐릭터인데~
캐릭터보단 이진욱이 너무 잘생겨서... 그냥 부러웠습니다...ㅋㅋ 부러우면 지는 건데...
여성분들 보시면 공감하실 거예요 ㅋㅋㅋ
- 정유경(문정희 배우)
- 동창회에서 우연히 만난 동진의 옛사랑 캐릭터로 서로 예전에 좋아했던 사실 알게 되고 솔로인 유정은
동진과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은호와 동진이 사이의 큰 변수로 등장합니다.
후반부에 등장하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을 한층 높여주는데요~ 문정희 배우는 연애시대에서 처음 봤었는데
연애시대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시더라고요~
- 김미연(오윤아 배우)
- 은호와 부산의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나오는 김미연(오윤아 배우) 캐릭터는 이혼녀이지만 또 결혼을 꿈꾸는
철없어 보이는 명랑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어린 딸을 혼자 씩씩하게 키우면서 당차게 살아가는 모습은
싱글맘의 어려운 현실을 시청자들에게 잘 보여 줬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미연의 어린 딸은 나이 맞지 않게 철든 모습으로 웃음이 전혀 없는 캐릭터로 나왔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짠했습니다. (역시 이혼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한테도 너무 힘든 부분이네요 ㅠ)
연애시대 드라마는 평범한 멜로드라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2~3번 정도 본 입장으로는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준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대학생 때 봤을 때와 유부남이 되고 나서 봤을 때의 느낌은 사뭇 달랐는데요~
대학생 때는 그냥 말 그대로 남녀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과정의 멜로드라마라고 느꼈다면
유부남 일 때는 드라마 장면 속의 상황들이 실제인 것처럼 느껴졌고 캐릭터들의(특히 동진 : 감우성 배우) 감정들이
이해가 잘되더라고요~.
또한 드라마 속 OST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스위트 스로우)'는 지금도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가 너무나도 많지만 10년이 지난 명품 드라마들도 한번 정주행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기억을 되살리면서 리뷰를 한번 해봤는데 ~ 다시 보고 싶어 져서 다운로드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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