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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 부부 동반 골프 라운딩을 다녀온 여파로 오늘 하루 방콕을 할까 했는데 어제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와
많이 놀아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동구와 함께 첫 외식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번 애견동반카페 고양 소노캄 띵킹 독을 다녀온 것이 동구와 처음 해본 외부활동이었는데 오늘은 애견 동반 식당을
한번 가보기로 한거죠~^^ 바람도 쐴 겸 행선지는 남양주 팔당 근처로 물색하다가 발견한 곳은 '개똥 치는 사람들' 입니
다.
검색을 해보니 이국적인 분위기에 야외바베큐식당으로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서 음식을 주문하면 강아지 간식도 포함이 되어 있는 듯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들뜬 마음에 바로 출발~!!!
도착해서 뒤늦게 알게 된 사실... ㅠ 주말에는 100%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ㅠ
열심히 1시간 넘게 달려왔는데.. 입장을 할 수 없다니... 와이프와 딸랑구의 뜨거운 눈총을 피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집 비숑프리제 동구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 재빠르게 다른 곳을 찾아서 가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남양주 주변 애견동반식당을 찾아보니 '아웃도어 키친 한강 본점' 발견~ 여기도 야외 바비큐 식당 느낌의
고깃집이었는데요~ 밥을 먹고 나서 바로 옆 한강 산책로에서 한강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애견동반 식당 '아웃도어 키친 한강 본점' 도착!!
★애견 동반 식당(아웃도어 키친 한강 본점)
개똥 치는 사람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사히 애견 동반 식당 아웃도어 키친 한강 본점에 도착하였습니다.
캠핑 느낌 나는 바비큐 식당답게 주차장 옆에 넓은 마당과 함께 한강 뷰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식당 안에는 애견 동반 가능 좌석이 총 8자리가 있었는데 3시쯤 도착해서 그런지 비교적 자리는 수월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시키고 곧 있으니 거의 만석이 되더라고요~ 애견 동반 식당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네요~
★애견 동반 식당 아웃도어 키친 바비큐
애견 동반 가능 좌석은 마당과 연결되어 야외 오픈형태였는데 3시 반쯤 넘어가니 쌀쌀해져서 천막으로 칸막이를 치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한강변이라서 그런지 제법 쌀쌀하더라고요~ㅠ
메뉴는 흑돼지 생오겹살, 참숯 초벌 삼겹살 구이, 목살구이, 항정살 구이 등 일반적인 바비큐 메뉴가 주 메뉴였고
사이드 메뉴로는 파송송 계란탁(라면), 캠프 냄비밥, 바지락 된장찌개 등 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더라
구요. 첫 번째 식당 실패로 배가 많이 고파서 흑돼지 생오겹살, 목살구이, 항정살 구이, 새우, 소시지, 파송송 계란탁(라면)
등 푸짐하게 시켜서 늦은 식사를 했습니다.
맛은 일반 고깃집에서 먹는 느낌과 비슷했고 야외에서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 녀석과 먹어서 좀 더 특별했습니다.
우리는 식사를 하는데 동구 녀석도 배고파할까 봐~ 사료와 밥그릇을 챙겨 와서 세팅을 해줬습니다 ~ ^^
★애견 동반 식당 아웃도어 키친 동구 식사
동구한테도 고기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아직 5개월 차에 접어든 어린 녀석이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저희 가족은
열심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동구도 사료를 냠냠했죠~
애견 동반식당인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특식이나 간식 같은 반려견을 위한 음식이 있었더라면~ 더욱더 인기가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식사 초반에 애견동반 가능한 자리에는 동구 녀석 뿐이였는데 고기를 굽고 있으니 새로운 강아지들이 하나둘씩 입장~!
동구녀석 우리보다 더 반가운지 꼬리를 엄청나게 흔들면서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다가가더라고요~
3차 예방접종 후에 품에 앉고 산책이라도 자주 시켜줘서 일까요!? 사회성은 확실히 잘 확립이 된 것 같습니다 ㅋ
★애견 동반 식당 아웃도어 키친 동구 친구 만나다(1)
동구 녀석 밥 먹다가 새로운 친구를 보고 그 좋아하던 밥을 뒤로한 채 엄청나게 꼬치를 흔들면서 친구를 맞이하러
가더라고요 ㅋㅋ
분명히 자기보다 형, 누나들인데 냄새를 킁킁 맡으면서 뽀뽀하고 부비부비 하고 난리도 아녔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자기보다 덩치 큰 친구들한테도 겁 없이 다가가서 꼬리 흔들면서 엄청 친한 척~ ㅋㅋ
★애견 동반 식당 아웃도어 키친 동구 친구 만나다(2)
또 다른 친구 발견!! 동구 한치의 망설임 없이 돌격 앞으로~ ㅋㅋ
정말 당돌한 동구 녀석입니다. 소노캄 띵킹 독 갈 때만 해도 형, 누나들이 짖으면 놀래서 품 속으로 도망쳐왔는데 ㅋㅋ
우리 가족은 역시나 배고프면 사진은 사치라는 생각에 1,2장 찍고 나서 먹는 것에 충실합니다~^^
깔끔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 애견 동반 식당 밖을 나오니 눈앞에 한강이 보이고 한강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동구 녀석 5차 예방접종도 끝났겠다~ 한강 산책 한번 시켜줘야죠~^^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와 한강 산책(1)
식사 후 가볍게 한강 산책을 하기 위해 내려왔는데~ 동구 녀석 물 만난 물고기처럼 이리저리 엄청 뛰어다니기
시작하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낙엽만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네요~ 한번 킁킁해주고~ 낙엽 한번 물어줬다가 ㅋㅋ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는 확실히 가을남자인가 봐요 ㅋㅋ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와 한강 산책(2)
동구와 열심히 한강 산책 중에 일몰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좀 찍으려고 하는데 동구 녀석...
가만히 있질 않습니다. 정말 힘들게 겨우 찍었네요~ 산책 중에 비숑 타임 오니깐 ㅋㅋ 통제 불가능입니다~!!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와 한강 산책(3)
동구도 본능적으로 다른 강쥐의 냄새를 맡는 것 같더라고요~
벤치가 나타나니 한참을 냄새 맡으면서 탐색하는데 ㅋㅋ 너무 귀여웠습니다.
다른 강아지들처럼 아직까지는 자기 냄새 남기려고 적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소심하게 1~2번씩은 하더라고요 ㅋㅋ
이런 강아지들 행동들에 대해서도 나중에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급 궁금하네요~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와 한강 산책(4)
딸랑구가 뛸 때마다 동구 녀석 전속력으로 쫓아가기를 수십 번 반복~
밥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소화 다 될 기세입니다~!! 산책 끝나면 분명히 디저트 먹으러 가자고
하겠네요~ ㅋㅋ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와 한강 산책(5)
한강 산책 중 옆에 갈대밭을 발견했는데 동구 녀석 여기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네요~
한번 탐색해주시고~ 온몸에 풀을 끼워 넣고 가주시네요 ㅋㅋ 동구야 집에 가면 무조건 목욕이야!!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와 한강 산책(6)
한강 산책 중 동구 녀석 리드 줄을 물고 한참을 엄마랑 실랑이를 벌였네요~
리드줄을 풀고 자유롭게 산책하고 싶다는 항의!? ㅋㅋㅋ
아참 ㅋㅋ 저기 보이는 배수구 구멍에 동구 다리가 빠져서 혼자 깜짝 놀라서 뒷걸음치더라고요 ㅋㅋ
혹시나 동구보다 더 작은 반려견들은 살짝 조심하셔야 될 것 같더라고요~^^
동구는 미니라는 글자를... 없애는 중이라 ㅋㅋ
★우리 집 비숑프리제 동구와 한강 산책(7)
한강 산책 중 바라본 한강의 일몰 모습은 너무 이쁘네요~^^
그리고 한강에서 행글라이더(?)를 타는 분들도 있던데~ 예전에 대학생 때 타봤던 기억에 찰칵~!!
행글라이더 무서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안 무서워요~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느낌!! 다음에 딸랑구 좀 더 크면
같이 한번 타봐야겠어요~
1시간 정도 한강 산책을 마무리하고 우리 가족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ㅋㅋ
동구를 위해 근처 애견 동반 카페를 검색했습니다~^^
애견 동반 카페는 다른 포스팅에서 말씀드릴게요~
정말 오늘은 동구를 위한 날이었네요 ㅋㅋ
그리고 애견 동반 식당을 처음 방문해보면서 정말 반려견들과 함께 일상생활을 공유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동구를 키우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세상들을~ 동구 덕분에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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